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한국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11% 상향했다.

25일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H20향 HBM 8hi부터 GB300향 HBM3e 12hi까지 전 제품의 공급이 가능한 것은 SK하이닉스 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규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서버 디램과 HBM 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군비경쟁이 심화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채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과 PC는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후반 성장한 반면, AI서버 출하량은 30% 성장해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메모리 사이클은 AI가 이끄는 데이터센터 사이클이고 SK하이닉스는 이 사이클을 주도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프리엄미엄이 유지돼야 하는 이유"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