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위치한 민간정원 '물빛소리정원' 전경./사진=경남도
통영에 위치한 민간정원 '물빛소리정원' 전경./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정원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도는 거제·진주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민간정원 활성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올 4월에는 거제에서 '정원산업박람회'가 열리고 6월에는 진주에서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거제에서는 체험형 전시를 통해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진주에서는 실용정원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정원산업의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경남은 전국 최다인 40개 민간정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제·남해·통영·고성 등 남해안 지역 정원이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SNS 홍보 효과로 2030세대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정원 관광산업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약속된 사업으로 대통령 공약이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온난한 기후와 해양성 환경을 갖춘 거제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가덕도 신공항(2029년 개항)과 남부내륙철도(2030년 개통)가 완공되면 글로벌 정원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정원산업박람회, 민간정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연계해 경남을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정원 관광과 산업이 결합된 지속 가능한 생태경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