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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에콰도르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말 에콰도르 가야킬·키토에서 각각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나보타는 중남미 20개국 가운데 13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2015년 파나마를 시작으로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주요국에 잇따라 진출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엔 브라질 파트너사 목샤8과 기존 계약 대비 약 10배 늘어난 18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 브라질,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품질과 성공 경험,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지셔닝해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신뢰할 수 있는 정식 유통 채널을 구축·장려하는 한편 복합 시술 등 최신 트렌드 등을 주제로 한 의료진 교육 및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하고 에콰도르 내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나보타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게 목표다.
브라질 성형외과 전문의 재클린 바레토 로드리게스는 "나보타는 98% 이상의 고순도로 불순물이 최소화돼 내성이 적고 용량별 정확한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데 유리하다"며 "미간 주름부터 안면 윤곽 등 다양한 환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나보타를 소개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의 성공 경험과 나보타가 가진 품질 경쟁력으로 에콰도르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치료 적응증 확대 및 공공 조달 시장 진입도 적극 추진해 1품 1조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