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아이맵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 1b상 가속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에이비엘바이오가 아이맵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 1b상 가속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에 대한 임상 속도를 높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아이맵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 1b상 용량 확장 파트에 대한 첫 번째 코호트 환자 등록을 예정보다 일찍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ABL111/지바스토믹은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이중항체 중 하나다. 암 항원 중 하나인 클라우딘18.2가 발현된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면역 T 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활성화된 T 세포는 정상 세포를 보존하면서 클라우딘18.2 양성 암세포를 공격해 간 독성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

임상 1b상은 ABL111/지바스토믹과 니볼루맙 및 화학치료제를 삼중 병용하는 임상이다. 양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클라우딘18.2 발현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 1b상은 17명을 대상으로 한 용량 증량 파트와 40명을 대상으로 한 용량 확장 파트로 구성된다. 현재 용량 증량 파트의 환자 등록이 완료돼 임상이 진행 중이며 해당 파트의 톱 라인 데이터는 올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11/지바스토믹은 그랩바디-T가 적용된 이중항체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이라며 "단독요법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에서도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