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4분기 한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9%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9월20일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에서 KT, 예약 고객 호텔 컨시어지 이벤트에서 시민들이 신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한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9%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9월20일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에서 KT, 예약 고객 호텔 컨시어지 이벤트에서 시민들이 신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한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20% 늘어났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한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전반적인 경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하긴 했고, 애플은 39%로 2위였다. 지난해 3분기에는 삼성전자 80%, 애플 19%였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 급증 원인으로는 지난해 9월 20일 정식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영향이 꼽히고 있다. 아울러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면서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4%포인트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국내 경제적·정치적 불안이 올해에도 일정 부분 이어지고 일정 수준 교체 수요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도 애플이 돋보였다. 애플이 점유율 23%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 16%, 샤오미 13%, 오포 7%, 비보 8% 등 순이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가 19%로 1위, 애플이 17%로 2위였으나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영향으로 역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