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관세 부과와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돼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4일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 변동성에 면밀한 대응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다음 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됐다"며 "관계기관 긴밀한 공조 하에 글로벌 경기 및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24시간 점검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0.3원 오른 1454.5원에서 거래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454.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산 제품에 10~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유럽연합(EU)을 겨냥 "미국을 이용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태동한, 세계에서 가장 적대적이고 악랄한 조세 및 관세 당국"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2% 내린 103.80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33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84.43원보다 1.1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