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올해 각 사업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그래픽=김은옥 기자
유안타증권이 올해 각 사업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그래픽=김은옥 기자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올해 각 사업 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적극적 영업 활성화로 수익원 다각화 집중할 예정이다. 홀세일사업 부문 등 세일즈 조직을 신설했다. 해외 투자상품에 주력하며, 기업금융 부문 실적 개선에 힘쓴다. 이어 디지털·AI(인공지능) 서비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전략본부를 확대 개편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6% 하락한 94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4% 상승한 73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2조7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판매하는 등 WM(자산관리) 수익이 호조를 보였다. 타 사업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과다.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Make YSK Great Again'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던 뤄즈펑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유안타증권은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며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적극적인 영업 활성화로 수익원 다각화를 이뤄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의 2025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홀세일사업부문 신설… 3개 본부로 확대 개편

유안타증권은 올 초 기존 리테일·기업금융·트레이딩 부문 외 홀세일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신설 부문을 홀세일·해외법인영업·채권영업의 3개 본부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리차드현 상무와 박민경 상무를 각각 신설 본부(해외법인영업본부, 채권영업본부)의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신설된 해외법인영업본부는 유안타 아시아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기관 투자자들의 아시아 금융시장 접근을 돕는 한편, 미국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국 기반 기관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 영업을 진행하는 등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채권영업본부는 중개와 인수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맞는 솔루션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테일부문은 대 고객 세미나 및 이벤트 등을 시행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신규 고객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 및 해외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주식 서비스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미국 주식 실시간 20호가 서비스와 미국 주식 실시간 투자정보 콘텐츠 제공 서비스 등을 오픈했다. 향후에도 미국 주식 종목별 증거금 제도 도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해외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투트랙 전략으로 WM 강화… 고객 수익성↑

유안타증권 상품전략본부는 리테일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자산의 폭을 넓히면서 고객의 수익성도 높이는 투트랙 전략으로 WM 비즈니스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WM의 핵심 축인 HNW(고액 자산가)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해외투자 수요 증가에 맞춰 펀드와 랩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해외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변동성 방어가 가능한 해외 인컴 상품과 시장 모멘텀을 고려한 해외주식형 상품 등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수익률 제고 및 자산 증대에 힘쓴다.

PB(프라이빗뱅커)들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2022년 9월부터 시작한 우수 PB 육성 교육 프로그램 'WM CLUB'을 올해는 '해외투자 마스터 과정'으로 실시해 교육 참여 PB들의 해외투자 전문성 및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업금융사업 부문, 주력 분야 집중 영업

기업금융사업 부문은 현직에서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던 연대호 전무를 기업금융사업 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지난 1월 유안타 17호 스팩 신규 상장을 완료한 기업금융사업 부문은 신규 IPO(기업공개) 멘데이트 확보,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업종의 중소기업 특례상장을 위한 영업에 집중해 연내 총 5건의 IPO 완료 및 PI(자기자본 투자) 투자 엑시트를 통한 자본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까지는 보통주 인수거래를 통해 약 10억원의 수익을 인식했으며, 신규 PE(사모펀드) 대상 영업 확대는 물론 적극적인 LP 총액인수를 통해 M&A(인수합병) 시장에서의 위상 제고 및 주관 딜의 리파이낸싱을 통해 수익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팩 합병 딜 외에도 구조 개편 중인 대기업 계열사 대상 구조화 금융 주관을 통해 실적은 물론 리그테이블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 강화… '디지털 전략본부' 조직개편 실시

유안타증권은 지난 7일 디지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디지털솔루션본부를 '디지털 전략본부'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사업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전략 수립을 담당할 '디지털전략팀'을 신설, 컨텐츠팀·마케팅팀·디지털고객센터를 본부 내 편제해 신규 영업 채널의 확장과 비대면 비즈니스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조직개편에 앞서 지난해 10월엔 국내 및 해외 주식·선물옵션은 물론 금융상품 매매와 자산관리까지 하나의 앱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올인원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뉴 티레이더M'을 오픈했다. 개인 맞춤 설정 기능 강화 및 UI/UX(사용자 환경/경험) 개선을 통해 초보부터 프로투자자까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투자 편의성 향상에 집중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생성형 AI 기반 뉴스 분석 및 챗봇 서비스, 해외주식 리포트 AI 번역 서비스 등 AI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