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이광희 은행장/그래픽=김은옥 기자
SC제일은행 이광희 은행장/그래픽=김은옥 기자

이광희 SC제일은행장, 고객·영업 현장 최우선…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은 올해 경영전략에서 고객과 영업 현장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올해 첫 임직원 신년 타운홀을 열고 '고객과 영업 현장 최우선' 등을 담은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은행이 에너지를 얻는 가장 큰 원천은 고객이 있는 영업 현장"이라며 "영업 현장과 지원부서가 서로 협력하면서 고객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 솔루션 특화 은행으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23년부터 영업점에 'SC웰쓰셀렉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SC그룹이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탄생시킨 맞춤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로 고객 개인의 니즈와 목표, 투자 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소매금융그룹 산하에서 분리되어 있던 영업 조직과 자산관리 조직을 통합해 '자산관리·브랜치사업부문'을 신설했다. 브랜치사업부문은 전반적인 리테일 영업 및 PB인력을 관리하는 조직이고 자산관리부문은 외환파생영업및 방카슈랑스, 투자전략상품 자산관리 관련 사업 전략 및 상품 기획 등을 담당했던 곳이다. 두 조직이 통합되며 자산관리 전략과 영업 간의 유기적 연계가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장은 "SC그룹도 새로운 글로벌 전략으로 자산가 고객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 솔루션과 자문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유효한 새로운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세상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기업금융에 대해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를 수렴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일은행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서비스로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임직원들이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어 갈 구상도 밝히면서 "직장은 일터일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키우는 배움의 장이 돼야 한다"며 "직원들이 일하면서 배운 지식과 경험은 개인의 자산임과 동시에 모두를 지탱하는 은행 전체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