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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가 올해 업계 1강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역시 히트상품 기획력을 높이고 차별화 점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민 대표는 26일 오전 강남구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히트상품 중심 업무 체계 강화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통한 점포 차별화 ▲글로벌 확장과 미래기술투자를 올해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올해 BGF리테일은 히트상품 중심의 기획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민 대표는 "히트상품은 고객이 브랜드를 선택하고 점포를 방문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상품의 생애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상품 개발부터 출시, 전개,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운영해 트렌드를 선도하겠다. 더 나아가 기존의 남성 및 젊은 고객 중심에서 벗어나 여성, 실버, 외국인 고객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차별화 점포 포맷과 상품 구색을 다양화한다. 지역과 입지,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CU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CU를 방문해야 할 이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민 대표는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점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이제는 편의점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영토 확장과 미래 기술 투자에 힘쓴다. 민 대표는 "각 진출국에서 대표 유통 채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BGF리테일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K편의점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CU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다. 몽골에서는 업계 첫 해외 진출국 흑자를 달성했다.
민 대표는 "리테일 테크와 물류 자동화 등 혁신적인 미래 기술 투자에도 앞장서겠다"며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생산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화를 이끌어내겠다. 업계 최대 규모의 부산 물류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고도화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