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근 안동과 청송 등으로 확산되면서 운행이 중단됐던 중앙선과 동해선 열차운행이 다시 재개 됐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산불 확산에 따라 운행이 중단된 중앙선(영주·안동·영천)과 동해선(동해·포항)의 열차운행을 낮 12시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5일 산불 확산에 대비해 첫차부터 열차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코레일은 "중앙선과 동해선 일부구간에 대한 시설물 점검과 점검열차 운행을 통해 운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운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불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조정될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의성군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6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성묘객 실화로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현재 강풍을 타고 인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