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형 산불로 인해 운행지 중단됐던 중앙선과 동해선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사진은 지난 1월27일 경북 포항 KTX역에서 귀성객들이 동해선 강릉행 iTX마음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북 대형 산불로 인해 운행지 중단됐던 중앙선과 동해선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사진은 지난 1월27일 경북 포항 KTX역에서 귀성객들이 동해선 강릉행 iTX마음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근 안동과 청송 등으로 확산되면서 운행이 중단됐던 중앙선과 동해선 열차운행이 다시 재개 됐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산불 확산에 따라 운행이 중단된 중앙선(영주·안동·영천)과 동해선(동해·포항)의 열차운행을 낮 12시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5일 산불 확산에 대비해 첫차부터 열차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코레일은 "중앙선과 동해선 일부구간에 대한 시설물 점검과 점검열차 운행을 통해 운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운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불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조정될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의성군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6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성묘객 실화로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현재 강풍을 타고 인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