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한창인 가운데 진화헬기의 가동이 일단 멈췄다. 사진은 26일 낮 12시54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일대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한 모습. /사진=뉴시스
전국에서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한창인 가운데 진화헬기의 가동이 일단 멈췄다. 사진은 26일 낮 12시54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일대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한 모습. /사진=뉴시스

의성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산림당국이 모든 진화 헬기 운항을 중단시켰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1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선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임차헬기)가 추락했다. 기종 S76으로 중형급이다. 이 헬기는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일원에서 산불진화 작업 도중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 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산림당국은 헬기를 이용한 산불 진화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의성헬기 추락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이번 사고로 우선 전국에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의 운항을 중지시킨 뒤 재개여부에 대해선 추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