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중이던 초등생들을 차로 유인해 태운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2명을 차로 유인해 태운 20대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이날 약취유인 혐의로 우즈벡인 A씨(20대)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하루 전 오전 8시40분쯤 인천 연수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남녀 초등학생 2명을 자신의 차로 유인해 타도록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남자 초등학생이 먼저 A씨 차를 탔다가 내렸고 이어 여자 초등학생이 차 뒷좌석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이들에게 "길을 알려달라"며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각자 A씨 차에서 내린 후 등교했고 담임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교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특정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 안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범행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 등 범행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검찰에 신청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