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웹젠이 서비스하는 뮤모나크2./사진=웹젠

NH투자증권이 웹젠 목표주가를 1만4500원으로 내렸다.

17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뮤 지적재산권(IP) 노후화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3종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성과가 확인돼야 실적과 주가 상승의 의미 있는 변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뮤모나크2(MMORPG)가 구글 매출 순위 평균 50위권으로 하락해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또 엔씨소프트와의 소송 패소로 배상금 169억원을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할 전망이라 당기순이익이 부진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상반기까지 신규 게임 출시가 없어 연간 실적 둔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웹젠 1분기 전년동기 대비 실적을 매출액 23.3% 감소한 471억원, 영업익 38.2% 줄어든 111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9.1% 감소한 1951억원, 영업익 23.6% 줄어든 417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웹젠이 ▲테르비스(서브컬처 수집형RPG) ▲용과 전사(MMORPG) ▲드래곤소드(오픈월드 액션RPG)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테르비스는 최근 티저 홈페이지를 오픈했고 빠르면 3분기 출시를 예상한다"며 "서브컬처 장르로서 지난해 공개된 지스타 게임쇼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