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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영토 등 보상 없이 공정하게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에 따르면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삼해 구상 정상회의에 화상 형식으로 참여해 "모든 유럽 특히 러시아에 인접한 우리 지역은 한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유럽과 미국이 강력한 파트너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이 전쟁이 푸틴 대통령에게 어떠한 보상이나 영토를 주지 않는 공정한 방식으로 끝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압박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30일 간 가능한 한 빨리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올해 여름 벨라루스와 군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것이 보통 러시아가 새로운 공격을 시작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올 여름 러시아가 군사 훈련으로 위장해 군사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오는 9월 군사 훈련을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정치적 뿐만 아니라 실제 도전에 맞서기 위해 순전히 실질적인 의미에서 함께 뭉쳐야 한다"며 유럽의 단결된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