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랑이 호스트로 출연한 SNL 코리아 '전설의 팬미팅' 코너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전설의 팬미팅' 코너에서 신동엽의 입에 빨대를 꽂고 그가 마시는 음료를 받아 마시는 김사랑의 모습. /사진=SNL 코리아 시즌 7 캡처

배우 김사랑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에 출연해 선보인 19금 연기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사랑은 지난 26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7 4화에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19금' 연기를 펼쳤다. 김사랑은 가슴선이 드러나는 과감한 디자인의 짧은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가장 논란이 되는 건 '전설의 팬미팅' 코너다. 과거 팬미팅을 재현한 '전설의 팬미팅' 코너에서 김사랑은 신동엽의 입에 빨대를 꽂고 그가 마시는 음료를 받아 다시 마신 후 이 음료를 김원훈에게 넘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불쾌하다"며 비판을 쏟아내거나 "김사랑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웃픈 반응을 보였다. 다만 누리꾼 대부분은 "지나친 성 상품화 아니냐" "프로그램 정체성이 퇴색해버렸다" "여자 연예인 나올 때마다 성희롱성 개그 하더라" 등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성적 경계에 둔감해지는 사회 분위기 만들어서 이 정도쯤은 장난이라는 인식 심어주려는 거 아니냐. 이거 보고 웃는 사람들도 반성해야 한다. '장난인데 왜 예민하게 굴어?'라는 소리 듣고 싶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