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보 이사장(오른쪽부터)과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강구영 KAI 사장이 9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보

기술보증기금이 우리금융그룹, KAI,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항공우주산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보는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과 기보 보증료지원을 바탕으로 최대 113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어려움을 겪는 항공우주산업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항공우주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유기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기술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산업 영위기업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보는 특별출연금 20억원을 재원으로 4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 0.3%p↓, 3년간)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한다. 또한 기보는 우리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730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우리은행은 보증료(최대 0.8%p,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KAI 또는 협회가 추천하는 기업, 항공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첨단기술이 집약된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항공우주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이 국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