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가 올 1분기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케이카 본사. /사진=김창성 기자

K Car(케이카)는 올 1분기(1~3월)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1.8% 뛴 215억원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04% 올라 역시 분기 최대인 6047억원을 달성했다.


케이카는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국내 소비 침체 등에 따른 중고차 시장의 위축 상황에서도 AI(인공지능) 기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화를 기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소매 판매에서는 정교한 재고 관리를 통해 수익을 높였고 경매 부분에서는 해외 수출향 거래와 내수 거래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경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달 세종 제2경매장 주차 공간 확충 등 경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소매 판매의 경우 중고차 할부 금리가 안정화되며 준신차급의 고가 수요가 늘어난 동시에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효율형 저가 차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케이카는 중고차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더 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제안하겠다"며 "안정적 재무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해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