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이 11월 A매치를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로빈 반 페르시 폐에노르트 감독은 6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4차전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6~8주 결장한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지난 8월17일 열린 2025-26시즌 에레디비시 2라운드 SBV엑셀시오르와의 경기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해 약 한 달 동안 결장했다. 이후 지난 9월27일 열린 7라운드 FC흐로닝언전에 복귀해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렸다. 그러나 지난 2일 열린 11라운드 FC폴렌담전에 출전했다가 또다시 같은 부위를 다쳤다.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입단 첫해부터 30경기 3골 3도움을 올리며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도 9경기 3도움으로 활약 중이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황인범의 부상으로 대표팀도 큰 타격을 입었다. 그동안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3선 미드필더 구성을 두고 꽤 오랜 실험을 거듭해왔으나 아직까지 황인범을 제외한 확실한 주전을 찾지 못했다. 이번 11월 A매치에선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독일), 권혁규(낭트·프랑스) 등을 파트너로 시험해보려 했으나 황인범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한국은 오는 10일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11월 A매치 대비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4일과 18일 각각 볼리비아,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