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65년째 소유한 이태원의 친정집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부캐릭터 이명화로 변신한 유튜버 랄랄과 함께 서울 용산 투어에 나섰다.
이태원 거리를 걷던 선우용여는 "여기가 우리 동네다, 3대째 살고 있다, 예전에는 살기 좋았다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안 산다, 지금은 세 받고 동부이촌동에 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태원 거리에서 "예전에는 (동네가) 조용했다, 이 위쪽에 엄앵란 언니가 시집와서 맨 처음에 살았던 곳이다"라면서 엄앵란의 신혼집을 언급했다.
그는 예전 이태원 시장이 있던 골목을 지나면서 한 건물을 가리키며 "우리 집이 (산 지) 65년이 됐다, 세를 줬다, 우리 엄마가 셋돈을 많이 받지 말라고 했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세를 받는데, 저 사람들은 노력해서 받는 거니까 힘들 거라고 했다, '내가 죽더라도 많이 받지 말라'는 게 우리 엄마 유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건물에서 선우용여는 1층에 세를 놓고 2층에 무용소를 두었다면서 추억을 털어놨다. 또 이태원 거리에서 보이는 야트막한 산을 바라보며 "저 꼭대기가 우리 선산이다, 아버지가 팔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