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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이슈로 발생한 장 초반 낙폭을 되돌리면서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37.33포인트(0.32%) 오른 4만2792.07에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22포인트(0.09%) 상승한 5963.6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36포인트(0.02%) 오른 1만9215.46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하향 이슈를 소화했다. 무디스는 지난 16일 재정 상황 등을 이유로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내렸다. S&P와 피치에 이은 하향이다.
이 소식으로 미 국채 가격이 출렁였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를 넘었고 10년 만기 국채는 4.5%를 돌파했다. 이후 수익률 급등이 일부 진정되면서 주요 지수도 장 초반 낙폭을 되돌렸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주식 매력도가 비교적 줄어든다.
S&P 11개 업종에서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를 중심으로 7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와 재량소비재 등은 하락했다.
개별 기업에서는 리제네론 제약이 파산 위기에 처한 유전자 검사 회사 23앤미를 2억5600만달러(약 3558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후 0.4% 상승했다.
노바백스 주가는 코로나 백신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15% 폭등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65세 이상과 코로나 고위험군 기저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12~64세 환자 등 두 범주에 사용 승인됐다. TXNM 에너지는 블랙스톤 인프라 부문이 115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후 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