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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자 정부가 고위험군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질병청은 지난 11~17일(20주차)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0명으로 전주(146명)보다 감소했고 최근 4주 소폭 증감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연령층이 올해 누적 전체 입원환자 수의 59.3%(1376명)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LP.8.1이 30.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최근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는 XDV계열의 NB.1.8.1은 지난 2월 국내 최초 검출 이후 지속 증가해 21.2%로 집계됐다. NB.1.8.1은 기존 유행 변이 대비 면역 회피능력 소폭 증가가 확인됐으나 전파력이나 중증도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2024~2025절기 백신접종을 다음달 30일까지 연장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준 고위험군 10명 중 5명(접종률 47.4%)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현재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JN.1 계열 변이인 XEC, LP.8.1 등에 여전히 유효한 면역 반응(중화능)을 보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정부는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다가오는 여름철 유행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