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송군이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이후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재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청송군에 따르면 군은 피해 직후부터 윤경희 군수와 공직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 이재민과 소통하고 임시주택 설치와 과수 복구 지원, 2차 피해 예방 등을 설명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운영하며 주민 신뢰를 쌓았다.
특히 기존 생활 터전 인근에 임시주택을 설치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유지를 위한 실질적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광객 급감과 상권 침체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군은 '여행이 곧 기부' 캠페인을 통해 SNS 인증과 소비 금액에 따라 지역 특산물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화폐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도 6월부터 15%로 상향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자연회복과 관광활성화의 상징으로는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주왕산관광단지, 객주정원 등지에 만개한 꽃양귀비가 손꼽힌다. 이들 공간은 산불로 상처 입은 자연과 사람의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윤 군수는 "청송은 지금 자연과 사람, 경제가 함께 회복 중"이라며 "꽃양귀비처럼 다시 피어나는 청송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