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성언(41) 남편 이창섭씨(55)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드라마 '봄밤' 인터뷰에 나선 배우 임성언.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임성언(41) 남편 이창섭씨(55)가 결혼식 10일 만에 사기 의혹에 휩싸이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증거가 있고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임성언에게) 결혼하기 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사업가 아내로 살려면 담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재혼 사실도 알고 있었다.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라며 임성언이 자신의 피소와 삼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아내도 이번 일로 상처받았다. 내가 미안한 마음만 있겠나. 결혼식 하는 날까지도 '담대하게 받아들여 달라.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씨는 출국금지를 당해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 출국 금지가 되어있지 않다"라며 본인과 임성언의 해외 항공권 발행 확인서를 보여줬다.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씨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명목으로 수백억원대 부동산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사기 전과 3범으로 2018년 이후 6개의 지역에서 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두 곳에서만 100억원이 넘는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또 현재 이씨는 사기, 배임, 횡령, 업무방해, 재산 은닉 등의 혐의로 수사 및 재판을 받는 것으로 전했다. 피해 규모는 2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이씨가 임성언에게 고급 외제차를 선물했으며, 최근 두 사람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것은 이씨가 출국금지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임성언과의 결혼은 '삼혼'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기사 보도 이후 임성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댓글 창에는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울분이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