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3.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승리를 이끈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27승1무26패를 기록, 3위 롯데(30승3무22패)와 격차를 3.5게임으로 좁혔다.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상대 선발 알렉 감보아가 투구 전 허리를 숙이는 루틴이 있다는 걸 파악한 뒤 만루 상황에서 기습적인 삼중 도루에 성공해 대거 4득점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7회말에는 홈런 단독 선두 르윈 디아즈가 달아나는 2점 홈런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경기 전 전력분석을 통해 상대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폼을 감안해 주루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가 있었고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며 "이종욱 코치가 홈스틸 판단을 잘 해줬고, 선수들이 기민하게 움직여준 덕분에 초반에 많은 점수를 냈다"고 선수들의 주루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어 "후반부에는 김성윤의 적시타와 디아즈의 홈런으로 뽑은 추가점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