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밀집한 1기 신도시 경기 성남 분당 전경. /사진=뉴스1

경기도가 지난 27일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의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이미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마친 부천 중동, 군포 산본, 안양 평촌에 이어 도내 1기 신도시 5곳 모두가 재정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통해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기능과 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주거·교통·일자리 등 종합적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에 근거한 이번 정비기본계획은 도시 기능 쇠퇴, 기반시설 노후화, 주거환경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정비하기 위한 중장기 청사진이다.

경기도는 이번 승인을 통해 도시별 여건에 맞는 정비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선정한 1기 신도시 내 15개 선도지구를 포함해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본격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경기도는 정비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의 실무 협의, 사전자문 및 연구회 운영을 통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기준 마련 등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승인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협의 절차는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수원, 용인, 고양(일산 외 지역), 안산 등 후속 노후계획도시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후속 노후계획도시들도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