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통산 25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에서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98위·미국)를 3-0(6-3 6-3 6-3)으로 완파했다.


첫 경기를 가볍게 통과한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73위·프랑스)를 상대한다.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에서만 24회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남녀 통틀어 최초의 메이저대회 통산 25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메이저대회에서만 24회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의 최근 메이저대회 우승은 2년 전인 2023년 US오픈이다. 지난해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다만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장소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는 조코비치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작년 올림픽이 아직도 기억난다. 감정적으로 강렬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