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시즌 11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은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의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최동준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 11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예고했다. 최근 연승을 달린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필두로 4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롯데는 선발투수의 부진으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지난 23일부터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세웅(6.1이닝 4실점 3자책)-터커 데이비슨(5이닝 6실점 4자책)-한현희(4이닝 6실점)는 모두 부진했다. 지난 27일 데뷔전을 가진 알렉 감보아도 허리를 숙이는 특이한 투구 모션 때문에 고전했고 4.2이닝 동안 4실점 9탈삼진 후 강판됐다.

불펜 과부하가 우려되는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긴 이닝을 투구하길 바라고 있다. 다만 5월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아 호투할지는 미지수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나균안은 올시즌 10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ERA) 4.7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까지 6경기에 등판해 ERA 3.64로 호투했지만 5월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나균안은 5월 4경기에서 ERA 6.30으로 부진했다.


나균안은 올시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지만 아직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1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고도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투수는 두산 베어스 최원준(11경기 5패 ERA 4.63)과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10경기 9패 ERA 7.23), 나균안뿐이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리그 첫 20홈런을 달성한 르윈 디아즈를 필두로 3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레예스는 팀의 연승을 위해 반등해야 한다.

지난달까지 호투했던 레예스도 최근 다소 하향세다. 지난달까지 ERA 3.32를 기록했던 레예스는 5월 등판에서 1승 2패 ERA 4.43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예스는 지난 17일 롯데전에서도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삼성은 구원투수들의 부진으로 5-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