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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팔' 최원태(삼성 라이온즈)가 12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선발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원정팀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원래 두 팀은 지난 28일에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내린 장대비로 강제 휴식을 취했다. 연패 중이던 롯데는 꿀 같은 휴식과 함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반면 3연승 중이던 삼성은 흐름이 끊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휴식시간을 가진 두 팀은 지난 28일 등판 예정이었던 데니 레예스(삼성)와 나균안(롯데) 대신 박세웅과 최원태를 출격시킨다.
최원태는 12일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최원태는 지난 17일 롯데와의 경기중 오른팔에 타구를 맞고 강판당했다.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었지만 정상적인 투구는 어려웠다. 결국 삼성은 최원태에게 10일 동안의 휴식을 부여했다.
지난해 LG트윈스에서 활약한 최원태는 올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다. 당시 삼성은 4년 총액 70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선물했지만 최원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원태는 올시즌은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과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각각 0.270과 1.55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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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5월 부진한 나균안을 대신해 박세웅을 내보낸다.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 중인 박세웅은 올시즌 11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선발 8연승을 달리며 호투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가 꺾였다. 박세웅은 지난 17일 삼성전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6.1이닝 4실점 3자책으로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