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오른쪽부터)와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안전기준 개발 ▲수소 충전설비 국산화 및 실증 협력 ▲청정수소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인 린데와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 판매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을 각각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를 판매 및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했고, 향후 전국에 총 21개 충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20년 가까이 쌓아온 수소충전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과 서울에너지공사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을 수소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