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이 처음에는 누군지 잘 몰랐던 이제훈과 함께 일하면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바이런 만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점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의 촬영에 대해 "처음에 비교 대상이 없어 기대가 없었다, 한국에서 일해본 적도 프로젝트 참여한 적도 없어서 모두 새롭고 비교 대상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과하자면 처음에 이제훈이 누군지 몰랐고 얼마나 유명한지 몰랐다"며 "그래서 더 배우 대 배우로 현장에서 함께 일했고 연기하면서 매일 이제훈이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는지 보며 감탄했다"고 이제훈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주연 배우로 부담이 됐을 텐데 모든 신을 완벽하게 준비해 놀랐다, 촬영하면서 리뷰하고 소주전쟁이 실화 기반 모티브이고, 캐릭터는 만들어진 것인데 실제 저런 삶을 살았을 사람들이 있어 함께 더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런 만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배우로 영화 '빅쇼트'(2016) '스카이스크래퍼'(2018) '방콕 크리미널'(2018) 등에 출연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배우 유해진이 국보소주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국보소주의 재무이사 표종록을, 이제훈이 국보그룹의 M&A를 위해 한국을 찾은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 최인범을 연기했다. 또한 손현주가 파산 위기에 몰린 국보그룹 회장 석진우, 최영준이 위기관리에 탁월한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구영모,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이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홍콩 본부장 고든 역을 맡았다.
한편 '소주전쟁'은 오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