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5.5.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제훈이 선배 유해진과 손현주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제훈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유)해진 선배님은 진짜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손현주 선배는) 최근에 본 모든 영화를 통틀어 최고의 빌런이었다, 볼 때마다 나쁘다고 생각되는데 너무 재밌고 영화에서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셔서 영화가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며 "이 영화는 배우들의 다양한 앙상블 만끽할 영화라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제훈은 "할리우드에서 온 바이런 만이 함께 해 좋았다, 낯선 현장이고 한국 영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힘든 부분도 있었을 텐데 오실 때마다 그 신 안에서 분위기와 공기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달라지더라"면서 바이런 만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내 입장에서는 할리우드 영화를 찍고 있는 기분을 받았다, 진중한 목소리와 액팅, 캐릭터로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글로벌 투자 회사의 탐욕스러운 인물을 너무 멋지게 소화해 주셔서 나 역시 몰입을 잘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고생하셨고 덕분에 좋은 영화가 나와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배우 유해진이 국보소주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국보소주의 재무이사 표종록을, 이제훈이 국보그룹의 M&A를 위해 한국을 찾은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 최인범을 연기했다. 또한 손현주가 파산 위기에 몰린 국보그룹 회장 석진우, 최영준이 위기관리에 탁월한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구영모,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이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홍콩 본부장 고든 역을 맡았다.

한편 '소주전쟁'은 오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