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최근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AOC)에 나섰다. 사진은 AOC에서 박준현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책임이 시각화에 기반한 SW 품질 개선 방안을 발표하던 모습.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가 자동차 SW(소프트웨어) 트렌드를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에 참석, 업계 관계자와 발전·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30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제16회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AOC)에 연사로 참가했다.


AOC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함께 만든 자동차 SW 표준인 '오토사'의 발전과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과제를 위한 오토사 솔루션'을 주제로 열렸다.

현대오토에버는 오토사 협회에서 프리미어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AOC의 발표자는 최신 자동차 SW 개발 동향에 관한 지식을 유관 업계에 공유한다.

현대오토에버는 발표에서 오토사 기반 운영체제(OS)를 '지속성 테스트'(Continuous Test) 할 때 결과를 시각화하는 것이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성 테스트는 SW 개발을 시작하는 '계획' 단계부터 최종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서 품질을 검증하는 방법이다.


지속성 테스트는 SW를 배포하기 직전에 품질을 검증하는 방식과 달리 조기에 오류(버그)를 발견하고 수정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발표한 자료는 지난 3년 동안 자체 자동차 SW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이밖에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개발한 툴을 사용해 자동차 SW 테스트 결과를 차트로 시각화했다. 개발자들이 시각화한 차트를 통해 개선사항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