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시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벤 그리핀(미국)과 5타 차이다.
김시우는 아직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2023년 4위가 최고 성적이며 지난해에는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4번 홀까지 파를 기록한 뒤 5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12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지만 1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고, 16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한 타를 더 줄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병훈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선두에 2타 뒤진 2위(5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맥스 호마(미국)가 3타 차 3위(4언더파 68타)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펜디 챔피언이자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김시우 등과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