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은퇴를 고려했던 자밀 워니가 원소속팀 서울 SK에 잔류한다.
SK 구단은 30일 "KBL 최고 외국인 선수인 워니와 2025-26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도중 은퇴 의사를 밝혔던 워니는 시즌 종료 이후 구단과 전희철 감독의 설득에 마음을 바꿔 한시즌 더 SK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SK는 "시즌 종료 이후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은퇴를 만류했으며 워니는 미국에 돌아간 이후 심사숙고 끝에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은 KBL 최고 금액인 70만 달러(한화 약 9억6000만원)이다.
워니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농구선수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었지만 SK의 진정성 있는 설득과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 등이 겹쳐 최종적으로 한 시즌 더 SK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을 한 만큼 다음 시즌 SK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SK 팬과 KBL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K는 프리에이전트(FA) 안영준과 재계약, 김낙현 영입에 이어 최고 외국인 선수인 워니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