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둘째 날 공동 1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23위에서 5계단 오른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8위에 자리한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과 3타 차에 불과해 충분히 톱10을 노려볼 수 있다.
7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8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 전반을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12번홀까지 파를 이어갔다. 13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개울로 들어가면서 결국 더블보기로 두 타를 잃으며 둘째 날을 마쳤다.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시우(30)는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며 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이민우(호주) 등과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안병훈(34)은 이날 11번홀(파5)에서만 4타를 잃는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는 등 9타를 잃으면서 중간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컷 탈락했다.
닐 테일러(캐나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면서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벤 그리핀(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