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1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사진=로이터

김하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치른 4번째 재활 경기에서 타점 2개를 올렸다.

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5타석 3타수 무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수술 후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친 김하성은 이후 3경기째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트리플A 타율은 0.154(13타수 2안타)이다.

김하성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엔 1사 만루 찬스에서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이 득점으로 더럼은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엔 좌익수 뜬공에 그친 김하성은 8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밥 세이모어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그는 1루수 땅볼에 그쳐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자신은 1루에서 살았다. 이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 한 개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이후 세이모어의 적시타 때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더럼은 5-9로 뒤지던 9회말 3점을 추가하며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하고 8-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