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로 이적한 제레미 프림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보낸 리버풀(잉글랜드)이 레버쿠젠(독일)의 측면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25)을 영입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프림퐁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림퐁의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리버풀이 3500만유로(약 55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한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른 리버풀의 새 시즌을 대비한 첫 영입이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아놀드를 대신할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물색했고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우승의 주역인 프림퐁을 선택했다.

네덜란드 출생인 프림퐁은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셀틱(스코틀랜드)을 거쳐 레버쿠젠에서 4년 6개월 생활했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190경기에 출전해 30골 44도움을 올렸다. 또한 2022-23,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림퐁은 "리버풀 이적을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리버풀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모두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아놀드는 예정보다 이르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초 아놀드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 뒤 레알 마드리드도 이적할 예정이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조기 합류를 원해 금액을 지불하고 6월 1일 자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