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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에서 벌어진 방화로 인한 재산 피해가 3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소방재난 일일상황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됐고 지하철 2량에서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추산한 재산 피해는 3억3000만원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방화범인 6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구상권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추가로 화재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 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았던 점 등 미흡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점검할 방침이다.
지난 31일 오전 8시43분경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지나는 열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A 씨를 비롯해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129명은 현장 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