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대통령 선거 당일까지 지하철 시설물 특별 경계를 강화한다./사진=뉴시스

서울교통공사가 대통령 선거 당일인 오는 3일까지 지하철 시설물 특별 경계를 강화한다.

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31일 발생한 5호선 열차 내 화재와 대선에 따른 지하철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에 대한 특별 안전 관리와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1~8호선 276개 전 역사와 열차, 차량기지 등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관리 및 경계 강화에 들어간다. 지하철 시설물에 대한 24시간 현장 순찰을 시행하고 취약 개소를 중심으로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물에 대해선 외부인 출입 통제가 이뤄진다.

실효성 있는 대응이 이뤄지도록 팀장급 이상 간부를 현장에 투입해 시설물 점검과 순찰, 기강 교육 등도 실시한다.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유기적 협조를 위해 경찰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백 사장은 "방화로 인한 열차 화재로 시민 불안이 지속되지 않도록 역사와 열차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철저히 살펴 만일에 있을 비상 상황에 빈틈없이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