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는 프리에이전트(FA) 함지훈, 장재석, 서명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는 프리에이전트(FA) 함지훈, 장재석, 서명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팀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함지훈은 1년 계약에 합의하며 선수 생활 연장의 뜻을 밝혔다.


2007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챔피언결정전 5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모비스에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함지훈은 "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는 만큼 후회 없이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25시즌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장재석은 3년 계약에 사인하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이어간다.


장재석은 "믿고 응원해 주시는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 팀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진은 5년 장기계약을 맺으며 '차세대 프랜차이즈'로서의 의지를 드러냈다.

서명진은 "현대모비스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이고,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은 팀이다. 언젠가 함지훈 선수처럼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외부 FA로 정준원(1년)과 이우정(1년), 이도헌(2년), 김근현(1년)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