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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자전거로 대신 줄을 서 있다가 뒤늦게 차로 바꿔치기하려던 부부가 비난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는 지난달 15일 오후 2시30분쯤 경복궁 인근의 한 공영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한참 동안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A씨 차 앞에는 자전거를 탄 남성이 줄을 서고 있었다. 이를 본 A씨와 동승자는 "저 자전거는 왜 여기 줄 서 있는 거냐. 혹시 대신 서 있다가 나중에 차가 끼어들려고 하는 거냐"고 의문을 가졌다.
잠시 후 자전거를 탄 남성은 반대편에서 오던 하얀색 포르쉐 SUV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약 5분 후 A씨 예상대로 자전거가 있던 자리에 포르쉐 SUV가 끼어들기를 시도했다. 이를 본 A씨는 자전거를 향해 "아저씨 뭐 하시는 거냐. 줄 서는 게 차가 먼저지 자전거가 먼저냐. 여기 다 줄 서서 기다리는 거 안 보이냐. 이게 주차 빌런하고 뭔 차이냐"라고 따졌다.
이 상황을 본 주차관리인도 포르쉐 SUV 운전자에게 차를 빼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차에서 내린 여성 운전자는 "남편이 기다렸다"고 반박했다. A씨는 "차가 먼저지. 뭘 기다려요"라며 소리쳤고, 다른 운전자도 "어디서 개수작이냐"고 화를 냈다. 결국 포르쉐 운전자는 차를 뺐다.
그러자 자전거를 탄 남성은 A씨에게 다가와 "근데 왜 소리 지르냐. 개념이 진짜 없네"라며 억울해했다. 이에 A씨는 "당신 같은 사람한텐 개념 없이 하는 거다. 당신 행동이 더 개념 없다. 그게 개념이 있냐"고 맞받아치자, 남성은 자리를 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블랙박스 차 운전자 덕분에 속이 다 시원하다" 저런 경우 주변 사람들도 거들어 줘야 한다. 확실한 건 블랙박스 차 운전자 큰소리, 주차관리인 개입, 뒤차 개입 없었으면 차 안 뺐을 듯" "부부가 똑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