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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통령 선거일 하루를 앞두고 2일 코스피는 2700선을 넘지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1329억원)과 개인(987억원)이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40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84%), 오락문화(1.72%), 운송장비부품(0.92%), 건설(0.86%), 전기전자(0.74%), 기계장비(0.72%), IT서비스(0.55%) 등이 소복 상승했다. 반면 금융(-1.63%), 보험(-1.36%), 전기가스(-1.19%), 증권(-0.99%), 의료정밀기기(-0.97%)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1.47%) 등 반도체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습 철강관세 50% 인상 발표로, 세아제강(-10.12%), KG스틸(-6.16%), 현대제철(-2.66%) 등 철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KB금융(-4.12%), 신한지주(-3.96%), 하나금융지주(-3.71%) 등 금융주 역시 대선을 앞두고 차익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가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5.94포인트(0.81%) 오른 740.29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1117억원)과 기관(143억원)이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20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화장품·미용기기 업종인 실리콘투(9.96%), 브이티(8.82%), 에이피알(6.85%), 파마리서치(4.9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는 발표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HLB(-3.11%), 펩트론(-1.08%) 등 일부 제약주와 에코프로비엠(-0.78%), 에코프로(-1.64%) 등 2차전지주의 경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46억원, 5조7137억원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정규마켓 거래대금은 4조1천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내린 1373.1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내일 대선일은 임시공휴일로 증권시장(주식·채권·상장지수펀드)을 비롯해 파생상품시장(EUREX 연계 글로벌 시장 포함)과 일반상품시장(석유·금 등), 그리고 외환시장을 하루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