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빅스 출신 배우 차학연이 "너무 떨려서 일주일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혼자 전전긍긍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차학연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태양의 노래'(감독 조영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스크린 데뷔 소감을 묻는 말에 "일단 너무 떨렸다, 영화가 개봉하고 보여드리기까지 일주일이 떨려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혼자 전전긍긍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늘 그렇다"며 "내가 내 연주를 할 때마다 부족하다 느끼고 이렇게 하면 좋을 걸 후회가 남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차학연은 배우를 꿈꾸는 해바라기형 남자 김민준을 연기했다.
그는 "민준이를 보면서 그런 미준이가 내게 한 마디 한마디 해주는 느낌이다, 영화를 보면서 위로받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준이는 내게 힘이 돼줬다, 민준이 대사, 그리고 민준이 자체가,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연기를)해보고 싶고, 행복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스스로) 응원하게 되는 하루가 됐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노래'는 XP증후군 때문에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과 배우의 꿈을 키우는 민준(차학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2007년 나온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의 한국 리메이크 작품이며 할리우드에서도 '미드나잇 선'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더불어 이번 영화는 악뮤의 이찬혁의 음악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편 '태양의 노래'는 오는 6월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