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파리생제르맹(프랑스·PSG)이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이강인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3일(한국시간) "PSG는 만족스러운 이적료의 제안이 온다면 이강인과 곤살로 하무스를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 고위 관계자는 레퀴프를 통해 "다만 어떤 선수도 헐값엔 팔 계획은 없다. PSG 선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이적료는) 우리가 제시하는 가격에 맞춰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더했다.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입단할 당시 PSG는 2200만유로(약 35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따라서 PSG는 최소 2200만유로 이상을 적절한 금액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UCL 우승 과정에서는 8강 전이후 결승전까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등 중요 경기에선 전력 외 평가를 받아왔다.
이강인은 최근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하는 등 '헤어질 결심'을 마친 상태다.
PSG가 이강인을 무조건 붙들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아스널(잉글랜드)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이 이강인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UCL 우승 행사를 끝으로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9~10차전 일정을 위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