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토미 폴(12위·미국)을 3-0(6-0 6-1 6-4)으로 제압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년 연속 프랑스오픈 정상에 도전하는 알카라스는 4강에서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무세티는 8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16위·미국)를 3-1(6-2 4-6 7-5 6-2)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가 무세티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나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신네르는 알렉산더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와, 조코비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과 각각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알카라스는 이날 1시간 32분 만에 폴을 가볍게 제압했다. 오른쪽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치른 폴은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의 4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시비옹테크는 8강에서 엘레나 스비톨리나(14위·우크라이나)를 2-0(6-1 7-5)으로 꺾었고, 사발렌카는 정친원(7위·중국)을 2-0(7-6 6-3)으로 제압했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4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사발렌카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둘의 상대 전적에서는 시비옹테크가 8승 4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