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과 조정희 KMI 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부산항의 성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공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과거 코로나19와 홍해 사태, 최근 미국발 관세전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에 적극 대응하고 두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공동 정책연구를 통해 부산항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서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과 물류 네트워크 전략 수립, 탄소중립·친환경 항만조성, 북극항로 등 미래 항로 개발정보 공유, 스마트항만 정책·기술 협력,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실행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상근 공사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고 해양 연구기관인 KMI와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두 기관이 축적한 정보와 경험을 긴밀히 공유하여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