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WM엔터테인먼트(이하 WM)의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가 가요계에 출전한다. WM이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론칭하는 걸그룹이다.
유스피어(USPEER/여원, 소이, 시안, 서유, 다온, 채나, 로아)의 팀명은 'US'(우리)와 'SPEER'(질문하다, 묻다)의 합성어로, '우리가 함께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유스피어는 주체적인 메시지, 긍정적인 에너지가 담긴 음악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한계 없는 질주를 시작한다.

이들은 4일 오후 각 음원 사이트에 첫 싱글 '스피드 존'(SPEED ZONE)을 발매하고 정식으로 데뷔한다. 해당 싱글에는 빠르게 질주하는 신스 베이스와 다이내믹한 비트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줌'(ZOOM)과 UK 개러지 장르의 리듬감 위에 R&B 감성을 더한 생동감 넘치는 '텔레파시'(Telepathy)가 수록된다.


'줌'은 '빠르게 질주하거나 돌진하는 소리'를 뜻하는 '줌'은 세상을 향해 자신들만의 속도로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유스피어의 포부를 담아낸 곡으로 파워풀한 보컬과 자신감 넘치는 래핑, 마치 주문처럼 반복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드럼 사운드가 압권이다.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곡 작업에 참여해 유스피어의 첫 음악 여정에 힘을 실어줬다.

수록곡 '텔레파시'는 '운명처럼 이어진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한계도 두려울 것 없다'라는 특별한 유대감을 노래, 유스피어의 당차고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유스피어는 두 곡을 통해 에너제틱한 팀의 정체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유스피어가 주목받는 건 이들이 WM이 오마이걸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인 덕이다. 지난 2015년 WM은 '청순 걸그룹' 오마이걸을 론칭해 '비밀정원', '살짝 설렜어', '던 던 댄스' 등 히트곡을 내며 이들을 톱 걸그룹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 사이 여러 노하우를 축적한 WM은 새로운 걸그룹 유스피어를 론칭해 또 한 번 도약을 노린다.


특히 유스피어는 오마이걸과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마이걸이 활동을 하며 청순하고 사랑스러움을 강조했다면, 유스피어는 에너제틱함과 긍정 에너지, 생동감 넘치는 콘셉트로 차별화된 매력을 뽐낸다. 이에 본인들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유스피어가 가요계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유스피어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스피드 존'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