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예정부지 모습/사진=목포시

전남권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목포시에 들어선다.

목포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전남권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래 먹거리인 김 산업 특화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권 FPC는 마른김 등 전남지역 주요 수산물의 물량을 규모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한 후 전처리·가공·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합 기반 시설이다.

센터는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목포시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내에 건립된다. 시설 운영은 목포수협이 맡는다.

목포시는 FPC 건립을 통해 물김의 공급 과잉과 기후 변화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조절하고 고품질 마른김의 안정적 공급과 시장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규모 마른김 가공·저장 시설 구축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기반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FPC가 김 산업 특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