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12일 3특검법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3특검법'(내란·김건희·채해병)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으로 이윤제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총 20여명을 심도 있게 검토해왔고 그 가운데 특검별로 한 분씩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사 능력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큰 조직을 통솔해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분들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후보자는 검사 출신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냈다. 지난 1월에는 감사원장 대행을 맡아 '관저 이전 의혹' 감사 결과에 대한 재심의 검토를 지시했다.

민중기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4기로 2021년 서울 중앙지법원장을 지냈다. 이윤제 교수 역시 검사 출신이며 현재 명지대 법학 교수를 역임 중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추천을 받은 이날부터 3일 이내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후보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조국혁신당 역시 같은날 내란 특검 후보자에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김건희 특검으로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