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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혐의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가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수사에 진력해온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특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고검장을 거쳐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지명된 바 있다. 호남 출신 특수통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부실 구조 혐의, 청목회(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입법 로비 사건 등의 수사를 맡아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밤 11시30분경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조은석 전 고검장을 내란 혐의 사건의 특별검사로 공식 임명했다.
조 특검은 향후 20여일의 준비 기간 동안 특별검사보와 파견 검사 등 수사팀을 꾸리고 특검 사무실 마련 등에 착수한다. 내란 특검에는 특검 1명, 특검보 6명, 파견 검사 60명, 파견 공무원 100명, 특별수사관 100명 등 총 260여명이 투입될 예정으로 헌정 사상 최대 규모다.